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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구단 '평균관중 1만명 시대' 열렸다…100경기 매진+500만 관중 돌파 눈앞

2024-06-14 15:1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프로야구 KBO 리그가 전 구단 평균관중 '1만명' 시대를 열었다. 역대급 흥행 시즌이 펼쳐지고 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4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가 500만 관중 돌파와 매진 100경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2024시즌 관중 집계 현황을 발표했다.

2024 KBO 리그는 13일(목) 경기까지 총 335경기를 치르는 동안 누적 관중 487만 6982명으로, 500만 관중 달성까지 12만 3018명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주말 내 500만 관중 달성이 유력하다. 또한 매진된 경기는 98경기로, 10개 구단 체제 최다 매진 경기 수였던 69경기를 넘어 100경기 매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관중석이 가득 들어찬 잠실구장 LG 홈경기. 올 시즌 평균 관중 1위 LG를 비롯해 10개 구단 모두 평균 관중 1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SNS



특히 KBO 리그 10개 구단 모두 평균 관중 1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평균 관중은 1만 4558명이다. 지난 시즌 각 구단별 홈 동일 경기 수 대비 관중이 31% 증가했다.

평균 관중 1만 8151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LG를 포함해 두산 1만 7891명, KIA 1만 7766명, 삼성 1만 6383명, 롯데 1만 6277명, SSG 1만 5334명 등 6개 구단이 경기당 1만 5000명 이상의 평균 관중을 기록했다. 평균 관중이 가장 적은 NC(1만 53명)도 1만명 이상 입장했다. 

매진 관중수 1만 2000명의 한화는 평균 관중 1만 1568명으로 좌석 점유율 96.4%에 이른다. KT(1만 1429명), 키움(1만 68명), NC(1만 53명)는 지난 시즌에 비해 관중이 각각 25%, 27%, 42%씩 올라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매진 경기 수에서는 한화가 압도적이었다. 한화는 홈 32경기 중 24차례를 매진시키며 75%의 매진율을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화요일 매진 경기(3차례)를 만들었으며, 지금까지 홈에서 열린 주말 시리즈(금~일) 18경기에서 모두 매진사례를 내걸었다. 뒤이어 KIA 16회, 두산 15회, 삼성 10회로 4개 구단이 홈 경기 두 자릿수 매진 기록을 세웠다.

표=KBO



야구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15일(토) 345경기를 치른 시점이면 500만 관중 돌파가 유력한 가운데, 2024 시즌 반환점을 돌기 전 500만 관중을 돌파하게 된다. 10개 구단 체제 이후로는 가장 빠른 속도다. 역대 500만 관중 돌파 시점을 봤을 때, 332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했던 2012시즌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추세다.

또한 지난 6월 1일(285경기 진행) 400만 관중 달성 이후 60경기만에 500만 관중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4 시즌 100만 단위 관중 증가 구간 중에는 가장 적은 경기 수이며, 시즌을 거듭할수록 관중 증가 페이스가 더 빨라지고 있다. 10개 구단 체제에서 400만 관중에서 500만 관중까지 소요된 평균 경기 수는 약 96경기(코로나19 영향 2020~2022시즌 제외)로 2024 시즌에는 해당 구간에서 36경기를 단축해 돌파할 전망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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