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한화 외국인투수 산체스, 팔꿈치 안좋아 또 1군 제외

2024-06-15 16:1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시즌 두번째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또 팔꿈치 때문이다.

한화 구단은 15일 SSG 랜더스와 대전 홈 경기를 앞두고 산체스의 1군 등록을 말소했다. 이날 선발로 예고된 투수 황준서가 대신 1군 등록됐다.

산체스는 왼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전 1군에서 제외됐을 때와 같은 증상이다.

한화 산체스가 또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전력에서 제외됐다. /사진=한화 이글스 SNS



산체스는 지난 5월 16일 NC 다이노스와 대전 경기에서 3회 투구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그 다음날 1군 등록 말소돼 약 3주간 회복 기간을 가진 후 지난 7일 대전 NC전에 복귀 등판했다.

복귀 후 투구 내용과 성적은 좋지 않았다. 7일 NC전에서 3⅔이닝 5피안타 3볼넷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1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도 4이닝 8피안타 2볼넷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해 패전을 면치 못했다.

부진의 원인이 완전치 않은 팔꿈치 상태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복귀 8일 만에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벌써 같은 부위에 두번째 고장을 일으켜 회복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어 한화의 고민은 커졌다.

산체스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53⅓이닝을 던지며 2승 3패 평균자책점 4.22 탈삼진 56개의 성적을 냈다. 시즌 초반에는 쾌조의 컨디션과 좋은 구위를 보였으나 부상 전후로 구위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산체스가 빠진 선발 자리에 좌완 김기중을 기용할 예정이다. 김기중은 시즌 11경기 등판(선발 2차례)해 21⅔이닝을 던졌고 2승,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