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이승기 측이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장인의 대법원 판결에 "가족은 건드리지 말라"고 호소했다.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는 16일 "당사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티스트로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고심하는 이승기를 위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기는 이제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한 아이의 아빠로서, 한 집안의 사위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이승기의 장인, 장모 역시 새롭게 태어난 생명의 조부모가 됐다. 이번 사안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승기는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의욕을 다지고 있다”며 “향후 이승기와 이승기 가족에 대한 가짜 뉴스와 악의적 비하성 댓글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에서 더욱더 강력히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허위 공시로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배우 견미리 남편이자 이유비, 이다인 아버지 A씨에 대해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서울 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승기는 지난 해 4월 견미리의 둘째 딸이자 배우인 이다인과 결혼해 올해 2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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