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경기 연속 무안타를 1타점 2루타로 깼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뉴욕 메츠에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츠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던 김하성은 4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고, 시즌 타율은 1리 올라가 2할1푼8리가 됐다.
이날도 김하성은 3번째 타석까지는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2회초 무사 1루의 첫 타석에서는 3루 땅볼을 치고 선행주자가 아웃되는 사이 1루 출루를 했다. 하지만 곧바로 견제구에 걸려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디. 4회초에도 3루 땅볼을 치고 아웃됐고, 6회초 2사 2루 찬스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샌디에이고가 4-7로 뒤진 8회초 1사 1, 3루에서 김하성은 메츠 4번째 투수 드류 스미스를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인 1타점 2루타였다. 김하성의 2루타로 찬스를 이어간 샌디에이고는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해 6-7까지 따라붙었다.
샌디에이고는 추격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8회말 추가 4실점해 6-11로 패했다. 이번 메츠와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준 샌디에이고는 37승 38패로 승률이 다시 5할 아래로 떨어졌다. 스윕에 성공한 메츠는 33승 37패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