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젠더리스 스타일을 선보였다.
패션 매거진 엘르는 17일 지드래곤과 함께한 7월호 커버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드래곤은 다양한 색상의 트위드를 소화하며 시대에 구애 받지 않는 패션 아이콘으로서 면모를 재입증했다.
최근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특임 교수로 임명된 지드래곤은 “내게도 굉장히 새로운 도전이다 보니 처음 캠퍼스를 방문했을 때 어리둥절하기도, 설레기도 했다. 카이스트는 자신의 분야를 열정적으로 탐구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다. 학업과 일상의 경계가 불분명할 정도로 몰입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어쩌면 연습실에서 혼자 고민하고 탐구하던 어린 시절 내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평소의 관심사에 대해 그는 “특정한 한 분야보다 다양한 것에 호기심을 느끼는 편이다. 이왕이면 구태의연한 것보다 조금 더 낯선 것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창작자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존재한다. 그 분야가 내 전문 분야가 아니라면 다른 사람의 전문성을 기꺼이 빌려오고자 한다. 그래야 더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샤넬과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 중인 지드래곤은 그 비결에 대해 “이 관계를 일로 여기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음악 작업을 일이라고 생각치 않아서 지금까지 해올 수 있었던 것처럼, 샤넬과 나의 관계 또한 우정에 가깝기에 지속된 것 아닐까. 진심은 항상 통하기 마련이다"고 답했다.
한편, 지드래곤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7월호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