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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범죄 스릴러 '캘큐레이티드', 한국 상륙 '화제'

2024-06-19 09:00 |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수많은 이름에 가려진 베일의 소녀. 수학 신동이고, 계산 천재인 그녀는 자기 능력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 당하고, 범죄 조직에 납치되면서 자신의 재능을 저주라고 생각하게 된다. 

멀리 중국의 지하 감옥에서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어느 날 운명의 한 남자가 나타나고, 그는 자신과 세상에 대한 원망과 범죄 조직에 대한 복수심으로 스스로 망가져 가는 그녀에게 사랑과 믿음을 준다. 그러면서 운명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세상에 행해야 할 선(善)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범죄 조직으로부터 그녀를 탈출할 수 있게 해준 후 죽음을 맞은 그 남자. 그 덕에 그녀는 2년 만에 세상에 나와 자신을 망가뜨린 범죄 조직에 대한 처절한 복수를 단행한다. 그러면서도 그녀와 함께 하는 사람들과 함께 그 남자가 가르쳐 준 세상에 선을 행하는 일까지. 복수와 선, 그녀는 그 두 가지를 모두 이룰 수 있을까?

화제 속에 국내에 출간되는 소설 '캘큐레이티드'의 표지./사진=사유와공감 제공



미국 출판계에서 청소년 범죄 스릴러 장르의 독보적인 문학으로 자리매김한 후 최근 영화화까지 결정된 화제 소설 '캘큐레이티드(Calculated/노바 맥비 작·사유와공감 출판)'가 마침내 한국에 상륙한다.

19일 전격 출간되는 '캘큐레이티드'는 이미 미국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2022년 인디펜던트 프레스 어워드(Independent Press Award)에서 최우수 청소년 소설상과 뉴픽션(New Fiction) 인기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워싱턴 주립 도서관상 최우수 청소년 소설 최종 후보와 ITW 스릴러 어워드 청소년 소설 최종 후보에 까지 올랐던 화제작.

그런 탓에 이미 미국 유학생이나 교환 학생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이 작품의 존재에 대한 소문이 나 특히 MZ 세대들 사이에서 원전 찾아보기 바람까지 분 바 있다. 그런 가운데 한국 번역판이 출간이 현실이 되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작가인 노바 맥비는 10년 넘게 중국에 거주하고 또 중국어에 능통한 탓에 이 작품은 영어로 창작됐고, 주인공 또한 미국의 소녀지만 아시아의 정서가 충분히 살아 있어서 국내 독자들 사이에서도 정서의 괴리감이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게다가 '캘큐레이티드'는 이미 할리우드에서 블록버스터 영화로 제작에 착수했다. '나니아 연대기' 등을 쓴 시나리오 작가 앤 피콕이 각색했고, 현재 할리우드 톱배우들을 대상으로 캐스팅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단계.

또한 미국에서는 출간이 완료된 2편 '시뮬레이터(Simulated)'와 3편 '액티베이티드(Activated)'도 7월과 8월 연달아 국내 출간이 이어질 예정이라 이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중국 최대의 국제 도시인 상하이를 배경으로 펼쳐질 '캘큐레이티드'는 장르 소설이 지니는 긴장감과 흥미가 높다. 먼저 이 작품을 접한 이들은 "읽는 내내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는 마력", "권선징악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가지면서도 '혹시?" 하는 긴장감이 읽는 내내 읽는 자를 이끈다"는 등의 독후감을 얘기한다.

[미디어펜=이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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