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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하루 휴식 후 '무안타'…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 꺾고 5연패 탈출

2024-06-20 06:2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하루 휴식 후 출전해 무안타에 그쳤다. 그래도 상대 실책으로 살아나가 귀중한 득점을 하나 올리면서 팀의 연패 탈출에 조금은 힘이 됐다.

김하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7로 하락했다.

샌디에이고가 5연패에서 탈출하는 승리를 거두자 김하성(왼쪽)과 타일러 웨이드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계속된 출전에 휴식 차원에서 전날(19일) 결장했던 김하성은 타석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레인저 수아레즈의 낮은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초 유격수 땅볼, 7회초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8회초 2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이번에도 3루수 땅볼을 쳤다. 그런데 필라델피아 3루수 알렉 봄이 포구 실책을 해 김하성은 출루했고,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곧이어 카일 히기시오카가 중견수 쪽 싹쓸이 3루타를 쳐 김하성까지 3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며 승리를 굳혔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맷 월드론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8회초 상대 실책을 틈타 뽑아낸 3득점 덕에 5-2 승리를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브라이스 하퍼 혼자 솔로홈런 두 방을 쳤을 뿐 타선이 잠잠했다.

5연패 늪에서 벗어난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38승 40패, 연승을 마감한 필라델피아는 49승 24패를 기록했다.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와 치른 동부 지역 원정 6연전을 1승 5패로 끝낸 샌디에이고는 홈으로 돌아가 21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 4연전을 갖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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