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16일 과천 본사 대회의실에서 홍콩의 경마시행체인 홍콩자키클럽(HKJC)과 경마비위·불법경마 대응 협력을 위한 ‘경마공정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마사회와 홍콩자키클럽(HKJC)이 지난 16일 과천 마사회 본사 대회의실에서 경마비위·불법경마 대응 협력을 위한 ‘경마공정포럼’을 개최했다./사진=한국마사회
이번 포럼은 지난해 12월 마사회와 홍콩자키클럽 간에 체결된 ‘불법도박 확산 방지 부분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열렸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경마의 공정관련 정책과 불법경마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불법경마 확산 방지를 위한 상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포럼을 위해 홍콩자키클럽의 경마보안공정·도핑검사 책임자 및 실무진들이 과천 서울경마공원을 방문했다. 한국마사회는 공정관리, 불법단속, 심판, 도핑검사 관계자들이 포럼에 참여했으며 각 기관의 이슈를 청취하고 의견을 나눴다.
구체적으로 홍콩쟈키클럽에서는 △경마비위·불법경마 조사 및 정보 △경주마 도핑 이슈 △마사지역 공정준수 점검 및 경마 비위 단속 사례 소개 등을 공유했으며, 마사회에서는 △공정관리·불법경마 단속 △AI 심판시스템 운영 △도핑검사 현황 등을 소개하고 질의사항 및 협력 교류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행사 이후 홍콩자키클럽 관계자들은 서울경마공원의 도핑검사소와 마사지역 및 관람대 시설을 살펴보고 제24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대상경주(G2)를 참관하며 한국경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경마비위·불법경마 대응을 위한 글로벌 연대협력 차원에서, 이번 포럼행사가 선진경마를 시행하고 있는 홍콩 경마시행체와의 교류·협력의 장이 된 것 같아 매우 유익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경마 발전을 위해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해외 경마시행체와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