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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미생물 원료 기반 바이오항공유 개발 나선다

2024-06-20 17:27 |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S-OIL은 미생물 생산 기술 보유 스타트업 유일바이오텍, 고려대학교와 ‘유글레나 기반 바이오항공유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OIL은 유일바이오텍,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유글레나 기반 바이오항공유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 참석한 (왼쪽부터)조창호 유일바이오텍 대표, 이동우 S-OIL Chemical기술개발부문장, 권정환 고려대 산학협력단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S-OIL 제공



이번 3자간 산학협력은 국내 바이오항공유 산업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원료부터 제품까지 전 과정에서 활발한 성과 공유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산학 공동 연구개발의 중심 소재인 유글레나는 59가지의 영양 성분을 함유해 식의약품 소재로도 활용되는 바이오 신소재다. 바이오항공유 적합도 90% 이상의 지질로 구성돼 있어 우수한 바이오항공유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S-OIL은 유일바이오텍, 고려대와 공동 개발을 통해 미세조류인 유글레나에서 추출한 지질을 공정 원료로 활용할 경우 높은 전환율로 지속가능항공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동 개발 결과를 기반으로 정부 지원사업 등도 추진해 더 빠른 속도감과 확장된 규모의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S-OIL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지속가능항공유 생산, 물성 분석 및 성능 테스트 등의 지속적인 공동 연구개발을 유일바이오텍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며 “S-OIL은 전 세계적 탈탄소 흐름에 부응해 자원순환 구조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바이오 연료 및 자원순환 제품 보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일바이오텍은 고려대와 합작해 2022년 설립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혁신적인 미생물 생산 기법과 유글레나 균주 기술을 더해 유글레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생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재 파일럿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글레나 지질을 바이오항공유 직전 단계의 케로신 전환에 성공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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