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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지진 아닌 ‘큰 흔들림’도 위치·체감수준 알려준다

2024-06-23 10:15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기상청이 자연지진이 아닌, 동굴·광산 함몰로 지반이 흔들리는 등의 큰 흔들림에 대해서도 발생 위치와 강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기상청 로고/사진=공식 홈페이지 제공



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다음 달부터 지진동이 발생한 경우에도 자연지진과 마찬가지로 발생 위치와 규모, 체감 흔들림 수준, 추정 원인 등을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정보를 제공하는 지진동은 ‘규모 3.0 이상 또는 진도 4 이상의 강한 진동’이다.

진도 4는 ‘실내의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를 말한다.

다만, 동굴 등이 함몰해 발생한 지진동 정보는 자연 지진만큼 신속하게 제공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함몰 지진 지진동은 자연지진 지진파와 달리 초기에 구분이 쉽지 않고, 발생 위치를 추정하는 데 상대적으로 긴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적인 지진동은 광산 갱도가 무너지거나, 공연장에서 관객들이 한꺼번에 춤을 추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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