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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배달종사자 온열질환 예방·안전수칙 가이드 배포

2024-06-24 11:12 |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고용노동부가 올해 처음으로 여름철 배달종사자 건강과 안전을 위한 가이드를 마련했다.

여름철 배달종사자를 위한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사진=고용부



고용부는 '여름철 배달종사자를 위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와 '배달종사자를 위한 호우·태풍 안전수칙 가이드'를 제작·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 마련은 무더운 날에도 야외에서 안전모를 쓰고 있어야 하고, 비가 오면 미끄러운 도로 위를 운행해야 해 여름철 건강과 안전 확보가 어려운 배달종사자 보호를 위해서다. 

고용부는 가이드를 통해 폭염과 호우·태풍 시 배달종사자 및 플랫폼 운영사가 지켜야 할 조치를 그림 등을 활용해 알기 쉽게 풀었다. QR코드를 스캔 시 쉼터 위치도 바로 알 수 있도록 했다.
 
고용부는 주요 플랫폼 운영사에 해당 가이드를 배포해 확산할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서비스, 플라이앤컴퍼니(요기요) 등 주요 플랫폼 운영사는 가이드 내용의 이행·확산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플랫폼 운영사는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이드 내용을 상시적으로 알릴 뿐만 아니라, 종사자가 온열질환 증상을 자가 점검하고 적절한 휴식 시기를 알 수 있도록 자가진단표와 운행시간 정보 등도 상시적으로 공지한다. 

아울러 우아한청년들(배달의민족)은 7월 말부터 배달종사자에게 커피 트럭을 지원하고, 쿨링 보호구 등 혹서기 안전 물품을 무상 지급한다. 쿠팡이츠서비스는 호우·태풍에 대비해 이륜자동차 안전점검과 소모품 교체를 지원하고, 플라이앤컴퍼니(요기요)는 배달종사자에게 편의점에서 생수를 교환할 수 있는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태호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직무대리는 "올여름은 많이 덥고, 비도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배포하는 가이드가 배달종사자 건강과 안전운행을 위한 준비에 도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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