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경기도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월 20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에서 발생한 화재에 소방대원이 잔불을 정리하는 모습./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1명이 심정지 상태이며, 1명이 중상·5명이 경상을 각각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추후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19명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불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된 3층짜리 연면적 2300여㎡ 규모의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발생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또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리튬 전지는 일반적인 진화 방식으로는 불을 완전히 끄기가 어렵고, 불길이 매우 거센 상태여서 진압 작전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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