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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망자 22명…20명 외국인

2024-06-24 19:50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22명으로 늘었다.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22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지난 1월 20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에서 발생한 화재에 소방대원이 잔불을 정리하는 모습./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 화성소방서는 이날 화재 현장 브리핑에서 오후 6시 30분 기준 사상자 수는 사망 22명, 중상 2명, 경상 6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22명 중 20명은 외국인으로, 중국 국적 18명, 라오스 국적 1명, 미상 1명이다. 이 밖에 다른 2명은 내국인으로 확인됐다. 사망자의 인적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성별만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시신 훼손이 심각해 추후 DNA 검사 등이 이뤄져야 정확한 신원을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망자는 모두 발화지점인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발견됐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당국은 오후 3시 10분께 큰 불길을 잡고, 건물 내부로 들어가 연락이 닿지 않는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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