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순천시가 '제9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15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자체 등 전국의 공공기관으로부터 지난 6월말까지 접수된 총 34건의 작품에 대해 2개월간 심사를 거쳐 총 9개 작품이 국무총리상(1점), 국토교통부장관상(3점) 및 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상(5점)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국무총리상은 순천시 문화건강센터를 조성한 순천시에게 돌아갔다.
문화건강센터는 시민추진위원회 구성‧운영 등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적극적 소통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지확보가 쉽지 않은 구도심 내에 조성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조율해 건축물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국토교통부장관상에는 인천광역시, 울산 중구청 및 한국전력공사 등이 선정되었다.
이밖에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세종국책연구단지, 도로공사의 서부산톨게이트, 관악구 도시보건지소 및 전곡선사박물관 등 5개 공공건축사업 관계기관이 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번 시상식은 각 사업관계자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국무총리상 수상작인 순천시 문화건강센터에서 이날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본 수상전이 우수 공공건축물을 위한 관계 발주기관 및 임직원의 노력을 발굴‧시상함으로써 국가 공공건축물의 수준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은 공공건축물 및 기반시설의 품격 향상에 기여한 발주자의 노력과 성과를 발굴‧격려하기 위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