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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7일 본회의서 원구성 마무리…개원식은 내달 5일

2024-06-26 12:01 | 진현우 기자 | hwjin@mediapen.com
[미디어펜=진현우 기자]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7일 여당 몫의 국회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주요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합의문을 공동 발표했다.

양당은 오는 27일 오후 2시에 민주당이 국민의힘 몫으로 남겨둔 정무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장 등 7개 상임위원장 및 국회부의장을 선출하는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사진 오른쪽)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국회 의사 일정 합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6.26/사진=연합뉴스


이어 다음 달 2일부터 사흘 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고 7월 임시국회에 시작하는 다음 달 5일에 22대 국회 개원식을 열기로 했다.

양당은 이와 함께 다음 달 8일 오전 10시 민주당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개최하고, 다음 달 9일에는 국민의힘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기로 했다.

배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 원내수석이 여러 차례 만나서 국회 운영, 특히 본회의와 관련된 일정에 대한 합의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역시 "22대 국회가 시작되면서 사실상 여야가 원구성 협상을 지난달 13일부터 시작했다"며 "20여차례 만나 여러 회담을 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를 받고 원구성을 마무리하게 돼 참으로 다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합의문 발표 이후 여야는 입법청문회 등 야권의 일방적인 상임위 진행에 대한 공방을 이어갔다.

배 원내수석부대표는 "보통 상임위원회가 시작되면 서로 존중하고 합의정신에 의해 시작되는데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가 선임도 되지 않았다"며 "입법청문회에서 증인을 세우는 건 국회가 정상화 되지 못했을 때 변칙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있었던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정상화됐기 때문에 박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재검토를) 간곡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반면, 박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윤석열 정권 들어 국정의 비정상화 부분을 22대 국회에 들어와 정상화하겠다고 했다"며 "국회법 절차에 따라 의사일정을 진행하겠단 것이 (민주당의) 일관된 입장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부 측 인사들이 상임위에 들어오지 않는 부분에 대해 국회에서 확실하게 경고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며 "그래서 우리가 (정부 측 인사들에 대해) 증인채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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