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내일부터 저축보험도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네이버페이와 교보생명·삼성생명·한화생명 등 3개 생명보험사가 27일 저축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저축보험은 보험과 저축의 목적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으로, 보장사고 발생 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으면서 보험사 공시이율을 연 복리로 적용해 만기 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3개 보험사 모두 자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보험상품(CM) 가격과 비교·추천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보험상품 가격을 동일하게 설정했다.
펫보험과 여행자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다음달 중순 출시를 목표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카카오페이와 보험사가 준비 중인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당초 상반기 중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보험사들 사이 이 서비스에서 일반보험(재가입형 상품)과 장기보험(갱신형 상품) 중 어떤 형태를 탑재할지에 대해 이견이 제기되면서 출시가 미뤄졌다.
금융위는 일반보험과 장기보험을 함께 비교하되 소비자가 일반보험과 장기보험의 장단점을 잘 알 수 있도록 안내하도록 했다.
여행자보험은 네이버페이와 손보사가 협의 중으로, 주로 가입하는 14개 담보에 대해 일부 담보만 선택하거나 보장금액을 변경해 소비자 스스로 최적 보험상품을 설계한 후 해당 조건으로 보험료를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다.
앞서 올해 1월 자동차보험·용종보험에 대해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370여만명의 소비자가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페이지에 방문했으며, 49만여명이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보험사로 이동해 실제 보험계약을 체결한 건수는 약 4만6000여건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이용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운영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고도화 방안 등을 사업자들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혁신금융서비스 운영 기간을 고려해 운영성과를 분석하고 제도개선 방향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