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김만배 씨와 돈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전 언론사 간부가 충북 단양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만배 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 한국일보 간부 A씨는 전날 오후 7시30분께 단양군 영춘면의 한 야산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A씨의 소재를 파악했다. 그의 승용차를 먼저 발견한 경찰은 차량에서 50여m 떨어진 야산에서 A씨를 찾아냈다.
A씨는 지난 2020년 5월 김씨로부터 주택 매입자금을 목적으로 1억 원을 빌린 사실이 확인돼 검찰 수사를 받았다. 이후 회사에서도 해고됐다.
또 검찰은 A씨가 김씨로부터 돈거래를 대가로 대장동 일당에 우호적인 기사를 작성하거나 불리한 기사를 막아달라는 청탁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지난 4월 18일 그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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