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유로 2024 8강 대진 완성…독일-스페인, 포르투갈-프랑스, 잉글랜드-스위스, 네덜란드-튀르키예

2024-07-03 07:5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유럽 월드컵'이라 할 수 있는 유로 2024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가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열린 두 경기로 16강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네덜란드가 루마니아를 3-0, 튀르키예가 오스트리아를 2-1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8강 대진은 독일-스페인, 포르투갈-프랑스, 잉글랜드-스위스, 네덜란드-튀르키예 경기로 짜여졌다.

유로 2024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경기 시간은 현지 시간. /사진=UEFA 공식 홈페이지



독일-스페인전은 미리 보는 결승전이나 마찬가지다. 독일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조별리그 A조 1위(2승 1무)를 차지했고 16강전에서 복병 덴마크를 2-0으로 제압했다.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스페인은 B조 1위(3승)에 이어 16강전에서는 조지아를 4-1로 가볍게 눌러 승승장구하고 있다.

포르투갈-프랑스전은 두 팀의 걸출한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킬리안 음바페의 맞대결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슬로베니아와 16강전에서 페널티킥 실패로 눈물을 떨궜던 호날두는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해 마스크를 쓰고 출전하고 있는 음바페는 투혼 발휘를 이어간다.

잉글랜드- 스위스전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잉글랜드의 경기력이 살아날 지가 주요 관전포인트다. 호화 멤버로 대표팀을 꾸리고도 조별리그부터 슬로바키아와 16강전까지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온 잉글랜드가 8강전에서는 실력 발휘를 할 지 주목된다. 스위스는 16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2-0으로 누른데 이어 지난 대회 준우승팀 잉글랜드를 상대로 다시 이변 연출에 나선다.

네덜란드-튀르키예전도 예측 불허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 D조 3위로 16강에 턱걸이했지만 토너먼트 들자 저력을 발휘하며 16강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F조 2위로 16강에 올랐던 튀르키예는 D조 1위로 돌풍을 일으켰던 오스트리아를 꺾었기 때문에 그 기세를 8강전까지 이어가려 한다.

[유로 2024 8강 대진표] 

스페인 vs 독일 (6일 오전 1시)
포르투갈 vs 프랑스 (6일 오전 4시)
잉글랜드 vs 스위스 (7일 오전 1시)
네덜란드 vs 튀르키예 (7일 오전 4시)


[미디어펜=석명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