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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주금공 등 8개 기관, 부울경 중기 중동진출 지원사격

2024-07-03 16:39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부산 지역 공공기관(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국제금융진흥원, 하나은행과 함께 부산·울산·경남지역 중소기업의 중동진출 지원을 위한 '민·관·공 협업 중소기업 수출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천창호 기보 이사(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와 협약기관 대표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협약 기관들은 오는 2028년까지 부·울·경 소재 중소기업의 중동국가(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카타르) 진출을 돕는다. 수출 단계별 맞춤형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외국어 홍보자료 제작, 수출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중동시장 진출 정보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 

특히 기보는 부산중기청이 추천한 수출기업에 대해 △보증비율 상향(85%→최대 95%) △보증료 감면(최대 0.4%p) 등의 우대사항을 제공하고, 하나은행과 협업을 통해 연간 최대 3.5% 금리감면의 혜택을 제공한다. 

주금공은 이들 기업이 중동시장을 개척할 때 낮은 금리로 수출 금융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현지 바이어 발굴 및 컨설팅 등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이 협약이 중동지역으로 수출판로 확대를 원하는 부·울·경 지역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금융 지원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창호 기보 이사는 "이번 '25° K-실크로드 개척 프로젝트'가 우수한 기술과 기자재를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기보는 지역 강소기업들의 수출 활성화에 필요한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수출주도 경제성장을 위해 유관기관 간 협업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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