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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당대표 연임 도전선언 "진정한 대중정당으로 나아가야"

2024-07-04 14:53 | 진현우 기자 | hwjin@mediapen.com
[미디어펜=진현우 기자]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4일 "조국혁신당은 원내진입에 성공한 강소정당을 넘어 진정한 대중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당대표 연임에 도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 시즌2, 두 번째 당 대표에 도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지막으로 대표직 연임을 위해 당 대표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7월 4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7.4/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조 전 대표는 "창당 37일만에 12석 의석을 가진 당당한 원내 정당이 됐다. 대한민국 헌정사에 전무한 일"이라고 총선 결과에 대해 자평했다.

이어 "국민은 최저생계를 넘어 더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해달라고 국가에게 요구할 권리가 있다"며 총선에 핵심 아젠다로 내세운 '사회권 선진국'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진정한 대중정당으로 가는 길을 개척하고자 다시 이 자리에 섰다"며 "창당과 선거 승리를 이끈 결기와 열정으로 전국 각계각층에 굳건히 뿌리내린 대중정당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면서도 "조국혁신과 정치혁신을 위해 우리 자신이 세운 원칙에 따라 선거에서 후보를 낼 곳은 내고, 내지 않을 곳은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꺼져가던 심판론을 되살린 사람이 누구인가. 감히 자부하건대, 바로 나"라며 "잔혹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과 파렴치한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 등 약해져가던 심판론을 다시 선거판으로 이끌어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최근 100만명을 넘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국회 청원을 언급하며 "조국혁신당은 앞으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조기 종식을 위해 누구보다 빠르고 강하고 선명하게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2기 지도부 출범 이후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사회권을 헌법에 규정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시사했다.

조 전 대표는 이와 함께 기존 20석으로 묶여있는 교섭단체 기준 완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향후 여러 작은 정당을 위해서 대의명분으로 당연히 할 일이고 거대 양당(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에서 지도부 선출이 마무리되면 이 문제가 나오지 않을 수 없고 교섭단체 완화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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