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금호건설과 반도건설의 새 주택 브랜드 ‘아테라’와 ‘카이브 유보라’가 론칭 후 첫 공급에서 나란히 흥행에 성공했다. 입지 경쟁력을 비롯해 새 브랜드 상품성 등에 있어서도 호평을 받으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총 5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4692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47.4대 1을 기록했다.
금호건설 새 주거 브랜드 '아테라'와 반도건설 새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 BI. /사진=각 사 제공
타입별로는 펜트하우스 타입인 전용면적 138㎡P2 4가구에 606건이 몰려 최고 151.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같은 펜트하우스 타입으로 나온 138㎡P1 2가구에도 232건이 몰려 116대 1로 뒤를 이었다.
84㎡A 119가구도 1만2281건 청약통장을 받아 103.2대 1로 흥행했다. 이어 84㎡B 60.3대 1, 113㎡A 38.4대 1, 84㎡C 35.2대 1 등 모든 타입에서 고르게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올해 청주에서 분양한 2개 단지 1순위 청약 접수 합계(8065건)를 3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올해 지방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1순위가 2만개가 넘는 청약이 몰린 곳은 이번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를 포함해 4곳에 불과하다.
금호건설은 지난 5월 20여년 만의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를 선보인 바 있다. 아테라는 ‘예술(ART)’, ‘대지(TERRA)’, ‘시대(ERA)’를 조합한 단어다. 삶의 공간인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만들겠다는 뜻을 담았다. 지난 3일에는 아테라에 특화된 ‘아테라 익스테리어 디자인’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충북 청주시 일대 위치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7개 동, 84~138㎡ 총 1450가구로 테크노폴리스 내 최대 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오는 10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하고 22~28일 7일간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금호건설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택 브랜드 아테라 브랜드 단지인 데다 청주에서 보기 힘든 평당 1237만 원의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춰 우수한 경쟁률을 기록한 것 같다”며 “빼어난 입지와 상품성을 높게 평가해주신 만큼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의 새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가 적용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도 첫 분양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지난 2일과 3일 진행된 청약에서 총 127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793건이 접수돼 평균 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타입별로는 84㎡A가 134가구 모집에 총 6170명이 청약해 46.0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84㎡B도 114가구 모집에 2405명이 몰려 2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 외에 99㎡A는 726가구 모집에 1528명이 신청해 2.1대 1, 99㎡B는 301가구 모집에 657명이 청약해 2.18대 1, 170P는 3가구 모집에 32명이 몰려 10.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카이브 유보라는 반도건설이 지난 2006년 ‘유보라’ 이후 18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다. 카이브 유보라의 카이브(KAIVE)는 ‘다양한(Kind)’, ‘존경스러운(Admirable)’, ‘가치있는(Valuable)’, ‘탁월한(Excellent)’ 등 반도건설이 고객에게 전하는 핵심 가치가 조합된 네이밍이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경기 고양시 일대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84‧99‧170㎡ 총 1694가구 아파트 및 상업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9일이며 정당계약은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환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분양소장은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단지에 걸맞은 프라임 커뮤니티 아넥스 클럽과 소셜 특화시설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입소문을 타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일산호수공원 옆에 위치한 독보적인 입지와 함께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 경쟁력에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