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진은 2분기 영업이익 35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357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3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6919억 원 대비 5.9% 증가했다.
한진 인천 컨테이너터미널 전경./사진=한진 제공
상반기 매출은 1조44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3669억 원 대비 5.7% 늘어났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5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592억 원 대비 2억 원 소폭 감소했다.
한진은 “올해 1월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개장에 따른 운영 효율성 제고 효과와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확보가 안정적인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택배 사업은 대전메가허브 터미널 운영에 따른 영업 활성화와 네트워크 최적화로 신규 물량 유치와 함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국내외 이커머스 물량 또한 확대 추세다.
물류 사업 역시 컨테이너 하역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 5월 한진이 참여한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가칭)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공모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도 항만물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사업은 미국 직구는 물론 C커머스 물량까지 배송량을 늘리고 있다. 인천공항GDC의 통관 물량을 확대하는 등 과감한 시설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해외 거점 역시도 올해 22개국 42곳으로 확대하는 등 유럽 및 몽골 지역 물류시장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진은 올해 매출 3조650억 원, 영업이익 1380억 원을 목표로 수립하고 △해외 성장역량 지속 확충 △디지털플랫폼 사업 경쟁력 강화 △택배사업 수익성 제고 △물류사업 수익기반 확충 △준법 및 안전관리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물류 시장 경쟁 심화와 국내외 경기 둔화에도 매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물량 유치와 해외 거점 확대 등에 따른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