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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슈퍼폰' 화려한 부활을 꿈꾸다

2015-09-16 15:21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LG 슈퍼폰, 하반기 삼성 갤럭시노트5·애플 아이폰6S와 경쟁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LG전자가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정상을 노리기 위해 야심 차게 돌아온다.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시 한번 ‘부활’을 꿈꾸며 공개하는 스마트폰인 만큼 관심이 뜨겁다.

   
▲ LG전자가 다음달 1일 한국과 미국 뉴욕에서 동시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LG전자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1일 한국과 미국 뉴욕에서 동시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 지난 15일 LG전자는 ‘세이브 더 데이트(SAVE THE DATE)’ 라는 제목의 미디어 초청장을 발송했다.

발송된 초청장을 보면 영화 슬레이트 콘셉트로 제작됐다. 슬레이트보드에는 공개 날짜인 ‘2015.10.1’과 ‘당신(You)’ 등이 적혀있다. 업계에서는 이 초청장을 보고 LG전자의 슈퍼폰이 카메라와 동영상 기능이 대폭 향상됐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앞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서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은 “하반기 G시리즈 한 단계 위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준호 사장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업계에서는 LG 스마트폰을 ‘슈퍼폰’ 혹은 ‘초프리미엄폰’으로 불렀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조준호 사장이 처음으로 내놓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만큼 기대가 크다.

이번에 공개되는 슈퍼폰은 LG전자 최초로 메탈폰(금속)으로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메탈 프레임이 적용되고 전작인 5.5인치 보다 커진 5.7인치 QHD 디스플레이, 3GB 램, 퀄컴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 지문인식 센서, 듀얼 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410만대로 지난해 1분기 1230만대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0% 급감, 2억 원대로 줄었다. 이 때문에 슈퍼폰이 위기의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에 활기를 띄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애플 아이폰6S,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애플, 삼성전자

하지만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로, 애플은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등을 먼저 출시해 빠르게 판매량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는 국내 출시 4일 만에 판매량 10만대를 훌쩍 넘기면서 하루 평균 판매량이 약 2만5000대를 기록하는 등 현재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애플은 오는 25일 출시되는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 첫 주말 판매량이 지난해 1000만대 기록을 깰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면서 인기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예약주문 12시간 내에 모든 모델의 초기 물량이 동났을 정도다.

현재 프리미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을 꺾어야 하는 LG전자가 이번 슈퍼폰으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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