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여름철 휴가를 앞두고 은행권은 해외여행 특화카드(트래블카드)의 혜택을 확대하는 한편 여행자의 여행자금 마련을 돕기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는 출국하려는 탑승객들로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김상문 기자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신한 쏠(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거래 가능 통화를 기존 30종에서 42종으로 확대하고, 최소 입금 한도를 미화 10달러에서 1달러로 낮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거래통화 확대와 최소 입금 한도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추가된 통화는 △브라질(BRL) △체코(CZK) △마카오(MOP) △바레인(BHD) △카자흐스탄(KZT) △파키스탄(PKR) △네팔(NPR) △방글라데시(BDT) △칠레(CLP) △이집트(EGP) △이스라엘(ILS) △케냐(KES) 등 12개 통화다.
또 CU 편의점과 협업해 기존 5% 결제일 할인에 더해 간편 식사류와 즉석커피 구매시 ‘5% 즉시할인’을 추가했다. 이달까지 할인 서비스 대상 상품 카테고리별 구매 횟수가 많은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여행지원금 50만원(10명) △CU 10만원 이용권(60명) △CU 5000원 이용권(1000명) 등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해외여행 특화카드 트래블로그와 연계한 여행적금 상품으로 ‘트래블로그 여행적금’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원큐 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계약기간은 최소 3개월부터 12개월까지 일 단위로 지정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매달 최대 50만원으로 기본금리 연 3.0%에 우대금리는 최고 연 2.0%포인트가 적용된다. 우대금리는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사용 실적 보유 시 연 1.8%포인트 △마케팅 동의 시 연 0.1%포인트 △‘하나원큐’ 앱 PUSH 알림 동의 시 연 0.1%포인트가 적용된다.
하나은행의 트래블로그 환전 가능 통화는 오는 8월까지 58종으로 확대된다. 오는 25일까지 △콜롬비아 △칠레 △카자흐스탄 등 12종이 늘어나고, 다음 달 중 △알제리 △에티오피아 등 5종이 늘어난다.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 수는 최근 500만명을 넘었고, 환전액은 2조원을 돌파했다.
국민은행은 월 100만원까지 6개월간 적립할 수 있는 ‘KB두근두근여행적금’을 출시했다. 기본금리 연 2.9%에 우대금리 0.6%포인트 등을 더해 최대 연 3.9% 금리를 제공한다. 한편 국민은행은 국민카드와 협업해 출시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통해 올해 말까지 환율 우대 100%를 제공한다. 전 세계 41종 통화에 100% 환율 우대를 제공하고,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와 자동화기기(ATM) 인출 수수료를 100% 면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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