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양군은 10일 함양군청에서 K-푸드 수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우측)과 진병영 함양군수가 10일 함양군청에서 K-푸드 수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T
양 기관은 향후 △국산 농식품·임산물 수출확대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기술·정보교류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으로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실천 △농수산식품 수급안정, 유통구조 개선, 소비촉진 등을 위한 상호협력 등에 적극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저탄소 식생활을 통한 안정적인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며 지속 가능한 농식품 산업 발전에 앞장서는 공사와 풍부한 친환경 농임산자원을 보유한 함양군이 힘을 합쳐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진 공사 사장은 “상림사계를 비롯한 함양 8경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우수한 농·임산물을 가진 함양군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100일이 채 남지 않은 제19회 함양산삼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먹거리 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에도 적극 동참해 하나뿐인 지구를 건강하게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공사가 추진하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과 탄소 흡수율이 높은 해조류·어패류 등 수산물, 유통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적은 식재료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 처리 시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잔반 없는 식사를 함으로써 먹거리의 생산-유통-가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현재 국내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해 미국의 아마존, 중국 알리바바, 프랑스 까르푸 등 세계적인 기업과 미국 워싱턴D.C, 캄보디아 농림부 등 세계 47개국 700여 기관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는 12월 7일을 ‘저탄소 식생활의 날’로 선포해 시민들의 저탄소 식생활 실천을 장려하고 있다.
경상남도에서는 경남도청과 경남교육청을 비롯해 창원시, 진주시, 거제시, 밀양시가 공사와 협약을 맺고 지역 주민들의 저탄소 식생활 동참과 대내외 확산에 협력하고 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