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신인' 이동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첫 날 코스 레코드를 세우며 선두로 나섰다.
이동은은 11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았다.
9언더파로 코스 레코드를 경신한 이동은은 단독 선두에 올라 데뷔 시즌 첫 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종전 코스 레코드는 2018년 배선우가 기록한 8언더파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이동은.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 이동은은 지난해 KLPGA 2부 드림투어를 거쳐 올해 투어에 데뷔했다. 올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톱 10에 3차례 들었고,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이동은은 1~5번 홀에서 3번 홀(파4)을 제외한 4개 홀에서 버디를 낚는 등 초반부터 좋은 샷 감각을 보이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9번 홀(파4) 버디까지 전반에만 5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4개의 버디를 추가해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예성이 버디만 8개로 8언더파를 적어내 이동은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2021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던 전예성은 두번째 우승을 노린다.
대회 3연패에 도전장을 낸 한진선은 7언더파, 단독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방신실, 김민주, 전우리, 지한솔이 공동 4위(6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지난주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이가영은 공동 43위(1언더파), 이가영과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했던 윤이나와 최예림은 각각 공동 31위(2언더파), 공동 43위(1언더파)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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