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유러피언 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이틀째도 선두권을 유지해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임성재는 1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2라운드 공동 3위로 우승 경쟁을 이어간 임성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1라운드 공동 2위에서 공동 3위로 한 계단 물러섰지만 이날 6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12언더파)와는 2타 차밖에 안된다.
다음주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디오픈의 전초전 성격인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가 좋은 컨디션으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 기분좋게 출발을 했다. 13번 홀(파4)과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보기와 버디를 1개씩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1라운드에서 부진해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김주형은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공동 37위(5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국내파 이정환도 김주형과 함께 공동 3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컷 통과 기준인 중간 합계 3언더파(공동 63위)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1라운드 공동 8위로 좋은 출발을 했던 안병훈은 이날 버디 2개에 보기를 5개나 범하며 무너져 합계 2언더파로 컷 탈락하고 말았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날 4타를 줄여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9언더파)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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