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수산자원공단은 2024년 청년어업인 교육이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며, 경남과 제주에서 첫 청년 선장이 탄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1호, 2호 선장은 올해 선발된 청년어업인 중 최초로 선장이 돼 주목받고 있다.
청년어업인 정명훈씨가 1호 임대차계약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수산자원공단
1호 선장은 경남에서 어선을 임대한 정명훈씨이며, 2호 선장은 제주에서 어선을 임대한 강덕길씨로, 이들은 어선청년임대사업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어업 현장에서의 실무 능력 습득과 임차료 지원 등을 통해 선장으로서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공단은 청년어업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이론교육과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론교육은 부산에서 6월 3일과 4일 양일간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다양한 이론교육과 이어지는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어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조업 안전 교육, 전문가 컨설팅, 선배 어업인과의 대화 등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또한 공단에서 추진하는 현장실습 프로그램은 제주와 충남 홍성 양 지역에서 7월 1일부터 20일까지 3주간 이어지고 있으며, 교육을 수료한 이후 어선 임대차계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 후에는 우수어업인과의 멘토링을 통해 멘토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전수 받아 어업 현장에서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공단 권오승 어업선진화본부장은 “이번에 탄생한 1호, 2호 선장은 어선청년임대사업의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우리나라 어촌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단은 앞으로도 청년어업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