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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당 문제점 민원 넣을 신문고 제도 만들 것"

2024-07-17 17:51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7일 "여러분들이 언제든 당에 대해 문제점과 민원을 중앙당에 넣을 수 있는 신문고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당원 중심 정당, 저 윤상현이 만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

윤상현 대표 후보는 이날 오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말로 당 중앙을 폭파시켜달라, 저 윤상현부터 폭파시켜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정견 발표를 통해 연설회에 참석한 당원들을 향해 "이런 당원 중심의 정당을 얼마나 기다렸나"며 "우리 당의 썩은 기득권부터 폭파시켜달라, 줄세우고 계파정치, 오더정치, 우리당의 썩은 기득권을 청산해 달라"고 호소했다.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서울 인천 경기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무대에 올라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4.7.17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특히 윤 후보는 "재작년부터 뺄셈 정치하지 말자며, 수도권 위기니 수차례 경고했지만 당은 비겁하게 침묵했다"며 "윤심이 당심이며 민심이라는 시대착오적 행태가 민심 이반을 불러일으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짜 싸움은 수도권에서 이뤄진다"며 "근데 왜 민주당에 질까, 민주당은 수도권 당지도부 원내지도부로 확고한 지지를 확보한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재명 대표부터 정청래, 고민정, 서영교, 장경태 의원 전부 수도권이고 박찬대 원내대표도 수도권"이라며 "우리도 이제 바뀌어야 한다, 수도권 지도부로 전략적 결단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윤 후보는 이날 정견에서 "우리는 이번 총선의 궤멸적 참패 이후에도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다"며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 책임 안지는 모습과 반성 않는 모습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정견 마무리로 "이기는 정당, 수도권에서 승리하는 모습, 저 윤상현이 반드시 만들겟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 저 정말로 보수혁명을 여러분과 하고 싶다. 여러분이 주인이 되는 것 보고 싶다"면서 한 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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