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수경 신임 통일부 차관은 17일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만들기 위해 분단의 문제가 극복돼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통일부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최근 날로 더해지는 북한의 도발과 상식 이하의 행태를 접하면서 자유, 인권, 법치 등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만이 우리가 나아가야할 유일한 길임을 확신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
다.
김수경 신임 통일부 차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있다. 2024.7.17./사진=통일부
그러면서 “격동하는 세계정세는 통일부가 중차대한 임무와 역할을 수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존경하는 정치학자인 김영호 장관과 함께 맡은 바 소임을 감당해내고자 한다”면서 “통일부 차관으로서 탈북민의 안정적 정착이란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최근 7월 14일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행사를 현장에서 감동적으로 지켜봤다”며 “탈북민들이 우리에게도 명절이 생겼다며 기뻐하시던 모습이 생생하다. 대한민국에 온 북한동포를 돌려보내지 않겠다는 대통령님 말씀에 눈물을 흘리는 탈북민도 계셨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사회가 탈북민 여러분을 따뜻하게 포용하고 사람과 사람이 하나 되는 통일을 이뤄나갈 때 진정한 통일이 가능할 것이다.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북한인권의 실상을 널리 알리고, 국제사회와 연대해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