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서이초 교사 순직 사건 1주기를 맞아 "작년 여름 많은 선생님들과 국민들께서 주말마다 거리로 나와, 교권을 바로 세우고 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외치셨다"며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올려 "진심으로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현장의 선생님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아직도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선생님들의 간절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많은 노력을 쏟았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통령실 국무회의실에서 2024년도 제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7.16. /사진=대통령실 제공
특히 윤 대통령은 "교권 보호 5법을 개정하여 정당한 교권 행사를 법으로 보호하고, 체계적인 교권 보호 제도를 확립했다"며 "현장에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권 침해에 엄정한 조치가 취해지고 교원 기소 비율도 낮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메시지에서 "교권을 올바로 세우는 것은 우리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며 "선생님 여러분과 함께, 교권 보호 제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선생님, 학생,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반듯한 교육 현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