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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도 뚫은 오픈런…롯데백화점 강북 최대 ‘스포츠 성지’ 공개

2024-07-18 15:31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롯데백화점이 본점의 ‘스포츠&레저관’을 재개장하고, 내외국인을 모두 아우르는 강북 상권 최대 ‘스포츠 성지’로 거듭난다.

롯데백화점은 18일 소공동 본점 본관 7층 ‘스포츠&레저관’을 재개장 공사를 마치고 정식 영업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부터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려 오픈런(영업 개시 전부터 줄을 서 기다리는 행위)이 벌어졌다. 


18일 롯데백화점 본점 7층에 리뉴얼 오픈한 '스포츠&레저관'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사진=롯데쇼핑 제공



본점 ‘스포츠&레저관’은 본관 7층과 연결된 에비뉴엘 6층의 ‘나이키 라이즈’ 매장까지 포함하면 영업면적 기준 총 2770㎡(약 840평)으로 강북 상권 최대 규모다. 메탈릭한 소재와 유리블럭, 대형 LCD 스크린, RGB 조명 등을 적극 사용해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로 탈바꿈했다. 다채로운 색상을 활용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RGB 조명을 국내 백화점 최초로 고객 동선에 적용했다. 시간과 계절, 크리스마스 등 이슈 시즌에 따라 RGB 조명 색상을 변경할 예정이다. 
 
또 주요 매장 면적을 최대 6배까지 확대했다. ‘뉴발란스’의 경우 기존 신발 전용이었던 매장보다 면적을 6배 넓혀 신발 외에 의류 상품을 한 자리에 선보이고, 글로벌 한정판 제품들을 위한 전용 공간도 구현했다. ‘아디다스’는 백화점 최초로 ‘아디다스오리지널스’ 특화 비콘 매장으로 열었다. ‘아크테릭스’는 매장 면적을 약 2배로 넓혀 프리미엄 라인인 ‘베일런스’ 등을 추가로 선보이고, ‘파타고니아’는 기존 성인 상품뿐 아니라 키즈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인기 상품 물량을 집중 확보해, 브랜드별 마니아 수요를 사로잡는다. ‘스노우피크’는 국내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일부 수입 캠핑 용품들을 단독으로 판매하고, ‘데상트’는 프리미엄 라인인 ‘듀얼리스’와 에센셜 라인인 ‘터프’의 전 상품을 동시에 선보인다. 그 외 온라인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뉴발란스’의 ‘990’과 ‘991’, ‘데상트’의 ‘미즈사와’, ‘아크테릭스’의 ‘헬리아드 백팩’과 ‘베타 LT 재킷’ 등의 인기 상품 물량도 유통사 최대 규모로 확보해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본점 스포츠&레저관 리뉴얼 매장 일부/사진=롯데쇼핑 제공



스니커즈 특화존과 팝업 전용 공간도 조성한다. 또 스포츠 및 레저 팝업 전용 공간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8월 말까지는 ‘토트넘’, ‘아스날’, ‘맨시티’, ‘울버햄튼’ 등 유명 유럽 축구 구단 굿즈를 판매하는 ‘풋볼스탠다드’ 팝업을 연다.

이달 31일까지 스포츠 및 레저 상품 구매 시, 결제수단에 따라 구매금액의 최대 10%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한다. 그 외에도 브랜드에 따라 할인부터 사은품 증정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2021년부터 남성해외패션관을 시작으로 이번 스포츠&레저관까지 1979년 개점 이래 최대 규모로 단계적 리뉴얼을 단행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으로 본관의 키즈관을 비롯해, 명품관인 에비뉴엘 등도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본점은 2020년 8월 에비뉴엘 6층에 국내 백화점 최초로 오픈한 ‘나이키 라이즈’ 매장에 이어, 이번 리뉴얼을 통해 ‘아디다스오리지널’ 특화 비콘 매장과 뉴발란스 대형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고, 온러닝과 호카 등 인기 러닝 브랜드들을 한데 갖춤으로써 강북 상권 최대 스포츠 성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리뉴얼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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