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8일 주한 캄보디아대사관에서 찌링 보퉁 랑세이 대사를 만나 물·에너지·도시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윤석대(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18일 주한 캄보디아대사관에서 찌링 보퉁 랑세이(왼쪽 두 번째) 대사를 만나 물·에너지·도시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수자원공사
이번 면담은 지난 5월 한국에 국빈 방문했던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의 면담을 계기로 추진되는 물·에너지·도시 분야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협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수자원공사는 지난 총리 면담에서 제안한 캄보디아 물 문제 해소와 전략적 도시개발 방향인 '국가 통합물관리와 새로운 번영' 사업 실행 방안을 구체화 중이다.
수자원공사는 캄보디아 홍수 예방과 유량조절 등 유역 간 연결 수로 인프라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오스라 소수력 개발사업, 프놈펜 도시개발 사업 등을 통해 'K-water의 Water-Energy-City' 패키지 사업으로 연계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재 추진 중인 캄보디아 전역 수자원 인프라 구축 마스터플랜과 프놈펜 스마트물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비롯해 다양한 물 분야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날 주한 캄보디아대사와 긴밀한 협력을 논의했다.
윤석대 사장은 "수자원공사는 통합물관리부터 수변도시 조성까지 그간 축적한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중점협력국인 캄보디아의 물 안보 증진과 국가 경제 성장 목표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이 사업을 계기로 양국이 미래 공동 번영을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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