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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국정원 요원 노출에 "文정권 감찰·문책할 상황"

2024-07-18 16:06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18일 미국 검찰이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을 기소하는 과정에서 우리측 국가정보원 요원의 활동이 노출된 것에 대해 "감찰이나 문책을 하면 아무래도 문재인 정권을 감찰하거나 문책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국정원 요원이 노출된 부분에 대해 정부 차원의 감찰이나 문책이 진행 중인가'라는 질문에 "좋은 지적이고, 검토해보겠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미디어펜



이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당시 국정원 요원이) 사진에 찍히고 한게 다 문재인 정권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당시 문재인 정부가 정권을 잡고 국정원에서 전문적인 외부 활동을 할 수 있는 요원들을 다 쳐내고, 아마추어 같은 사람들로 채우니까 그런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뉴욕 남부지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수미 테리 선임연구원을 외국대리인등록법 위반 협의로 기소했다. 31쪽에 이르는 이 남부지검 공소장에 따르면, 미국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한국 정부를 위해 일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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