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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호우피해 복구 총력... ‘현장 기술지원·일손 돕기’ 대대적 추진

2024-07-19 13:08 | 구태경 차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촌진흥청은 수해 지역 영농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영농 재개를 지원하기 위해 본청과 4개 소속 연구기관,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전국 농촌진흥기관이 대대적인 일손 돕기와 기술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익산시 수박 농가 일손돕기 나선 농촌진흥청 직원들./사진=농진청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16일, 본청에서 열린 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에서 농촌진흥기관의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영농현장에 기술지원, 일손 돕기 등 신속한 사후 복구지원을 최우선으로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농진청은 집중 피해지역(충청, 전북특별자치도, 경북 등)과 추가 피해가 발생한 경기, 전남지역에 농촌진흥청 지역담당관(156명과)과 품목별 전문가(5개 반 120명),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현장 기술지원단(전국 617개반 2112명)을 긴급 투입해 현장 기술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09회(2447명)에 걸쳐 품목별 병해충 방제, 생육 회복, 대용갈이(대파) 등 현장 기술지원을 실시해 농산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침수된 시설하우스의 과채류를 다시 심기(재정식) 위해 잔재물 처리, 작업장 정리 등 환경 정비 일손 돕기(57회 580명)를 추진하는 등 피해 현장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월 말까지는 현장 기술지원(1074회 3145명)과 일손 돕기(162회 1076명)에 인력과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농경지의 빠른 복구와 농업시설물 손실 최소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농진청은 향후 집중호우에 대비해 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벼, 밭작물, 과수, 시설작물 별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수요를 조사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도 취하고 있다. 비교적 침수 피해가 적은 지역의 농촌진흥기관이 피해 심각 지역을 찾아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생육 회복을 위한 기술지원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자체 또는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조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호우 특보가 확대됨에 따라 농업인 인명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하게 유의해야 한다”며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가가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농촌진흥기관이 총력을 다해 현장 기술지원과 일손 돕기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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