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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조련사·재활승마지도사 등 말 관련 국가자격증, 희소가치 '눈길'

2015-09-17 15:16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국민소득수준이 늘면서 승마인구도 확대되는 가운데, 승마장·말 조련시설 등에서 활용 가능한 국가자격증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국가자격시험의 지원자 수가 2012년 첫 도입 이후 2013년 436명·2014년 502명·2015년 535명 등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17일 밝혔다.

   
▲ 말 산업 국가자격 중 '재활승마지도사'는 승마를 통해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치유하는 사람을 말한다./자료사진=한국마사회

이는 정부의 말산업 육성정책이 점차 효과를 발휘해 말산업 자격증이 사회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는 의미로도 분석된다.

말산업 국가자격제도의 시험 실시와 자격부여 등에 관한 업무는 전문기관인 한국마사회에서 맡고 있다.

말산업 국가자격은 말조련사·장제사·재활승마지도사 등 3가지이며 각 자격마다 1∼3급으로 등급이 세분화된다. 현재는 3급 시험만 시행되고 있으나 관계 법령에서 정하는 실무경력이 충족되는 시점에 2급·1급 시험 등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말조련사는 말의 용도별 조련, 말의 능력 향상 등 말 조련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고, 장제사는 말의 발을 보호하기 위해 편자를 만들어 발굽에 붙이는 사람을 말한다. 또 재활승마지도사는 승마를 통해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치유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 말 산업 국가자격시험 분야 중 장제사는 말의 발을 보호하기 위해 편자를 만들어 발굽에 붙이는 사람을 말한다./자료사진=한국마사회

시험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말산업 국가자격의 취득자는 3회 모두 합쳐 115명이다. 자격시험은 1·2차 검정과정으로 나뉜다. 1차는 자격이론을 중심으로 하는 필기시험이며 2차는 필답·시연 또는 작업형의 실기시험이다.

말산업 국가 자격증은 말산업 분야 사업자는 물론 예비 창업·취업자에게도 유망한 자격증이라는 평을 받는다. 앞으로 2017년에는 2급, 2022년에는 1급 자격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며 자격의 희소성으로 인한 사회적 관심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말산업 자격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말산업 포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에서 관련 교육과정을 주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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