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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농산물 가격 조기 안정·추가 폭우 철저 대비 지시

2024-07-21 15:58 | 진현우 기자 | hwjin@mediapen.com
[미디어펜=진현우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호우 피해와 관련해 농산물 가격의 조기 안정 및 추가 폭우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21일 전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집중 호우 지역의 농산물 수급 상황 점검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7월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7.21./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긴급 지시 이후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주재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 피해 복구 상황 및 농산물 수급관리 상황 집중 점검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상추 등 피해를 입은 채소류 공급을 조기에 안정시키도록 하는 한편 피해 농가가 신속히 피해 시설을 복구하고 작물을 다시 심을 수 있도록 재해보험금 평가 기간을 기존 7일에서 3일로 단축하고 추정보험금 50%를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배추와 무의 경우 여름철 생산량 변화가 큰 만큼 정부가 관리하는 물량을 역대 최대 규모인 2만3000톤, 5000톤 확보해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한 탄력적 공급을 통해 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또 장마 이후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한 병충해 확산과 폭염으로 인한 가금류 폐사 등의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정 대변인은 "지난 15일 5개 지역에 대해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데 이어서 추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피해 조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며 "피해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특별재난 지역이 신속히 선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피해 시설 응급 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지급 등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신속히 응급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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