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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빵’ 키운다…CU·삼성웰스토리·전문점 삼자협약

2024-07-22 15:32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씨유(CU)가 급식 및 식자재 유통 대표 기업인 삼성웰스토리,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와 삼자 협업을 통해 편의점 베이커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오프라인 대표 유통 플랫폼인 편의점과 B2B(기업 간 거래)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가진 전문 식음 기업이 함께 유통사 전용 상품을 기획하는 것은 CU에서 첫 사례다.

CU와 삼성웰스토리는 전문 베이커리 브랜드와 손 잡을 기회를 확대할 수 있고, 베이커리 브랜드 입장에서는 전국 CU 점포 및 삼성웰스토리 식음 사업장으로 상품 판로를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U 노티드 도넛 2종/사진=BGF리테일 제공



양사가 첫번째로 손잡은 브랜드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노티드(Knotted)’다. 그간 노티드는 삼성웰스토리와 간헐적으로 협업행사를 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CU와 만나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도넛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신상품 ‘노티드 시그니처 우유 생크림 도넛’과 ‘노티드 클래식 바닐라 크림 도넛’ 2종은 23일부터 CU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전국 CU 매장은 물론 삼성웰스토리 전국 사업장에서도 테이크아웃 메뉴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CU와 삼성웰스토리는 이후에도 전국 유명 베이커리들과의 협업을 확장해 고품질의 차별화 베이커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CU의 빵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살펴보면 2021년 11.7% 2022년 51.1%, 2023년 28.3%, 2024년(1~7월) 31.4%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CU는 메가 히트 상품 연세우유크림빵을 필두로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 405’를 포함한 차별화 빵 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CU가 지난해 8월 론칭한 베이크하우스 405는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 3월에는 CJ제일제당과 공동 기획해 CJ제일제당의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 햇반, 백설, 맛밤을 활용한 프리미엄 냉장빵을 선보였다. 비비고 만두소와 햇반의 밥알, 백설의 양념장, 맛밤의 밤 다이스 등을 활용한 특색 있는 맛으로 누적 20만개 이상 판매됐다.

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품질 높은 베이커리를 기존 CU고객뿐만 아니라 사내 식당을 이용하는 직원까지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업종을 불문하고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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