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후반기 첫 홈런을 터뜨리며 4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5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터뜨린 솔로 홈런이었다.
오타니가 후반기 첫 홈런이자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LA 다저스 SNS
다저스가 4-2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 오스틴 반스가 솔로홈런을 쳐 5-2가 된 다음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보스턴 우완 선발투수 커터 크로포드의 4구째 커터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후반기 들어 3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린 오타니는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 질주를 이어갔으며, 리그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르셀 오즈나(28개)와 격차를 2개로 벌렸다.
아울러 오타니는 2021년 이후 4년 연속 3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2021년 46개, 2022년 34개, 2023년 44개의 홈런을 날렸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개인 통산 201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추신수가 갖고 있는 아시아 선수 MLB 최다 홈런(218개)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오타니의 홈런 포함 홈런을 무려 6방이나 터뜨리는 무서운 화력을 과시하며 보스턴을 10-6으로 제압했다. 이번 보스턴과 3연전을 스윕한 다저스는 59승 41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질주를 이어갔다. 보스턴은 53승 45패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