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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미리보기]래미안원펜타스, 당첨되면 '20억 차익'?…하반기 '청약 대어' 등장

2024-07-22 16:11 | 조성준 기자 | abc@mediapen.com
[미디어펜=조성준 기자]분양을 앞둔 래미안원펜타스가 당첨 시 약 20억 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강남권에 잇따라 분양이 예정된 가운데 하반기 청약 물건 중에서도 최대어로 꼽힌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 위치한 '래미안원펜타스'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일반공급 1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7일이며 계약은 다음 달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원펜타스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로 조성됐다. 이 가운데 29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타입별로 △59㎡ 37가구 △84㎡ 215가구 △107㎡ 21가구 △137㎡ 11가구 △155㎡ 4가구 △191㎡ 4가구 등이 공급된다.

◆'분상제 적용' 3년 전 토지가 기준 가격 책정

래미안원펜타스는 무엇보다도 시세차익이 큰 로또 아파트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하는 래미안원펜타스는 주변에 한강, 지하철역, 각급 학교 등 우수한 주거여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사진=네이비지도 캡처


전용면적별 최고 분양가 기준 △59㎡ 17억4610만 원 △84㎡ 23억3310만 원 △107㎡ 29억7590만 원 △137㎡ 37억8870만 원 △155㎡ 42억4477만 원 △191㎡ 51억9990만 원이다.

얼핏 보면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단지 동쪽에 붙어있는 '아크로리버파크' 84㎡(9층)가 지난달 43억 원에 실거래됐고, 인근 래미안원베일리도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래미안원펜타스 84㎡ 타입에 당첨될 경우 현 시점에서 약 20억 원의 시세차익은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해당 단지가 로또 분양이라고 소문이 날 정도로 저렴한 공급가를 형성한 주된 이유는 3년 전 택지 가격을 기반으로 가격이 책정됐기 때문이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지난 2021년 5월 택지가격 감정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시공사가 대우건설에서 삼성물산으로 교체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분양 일정이 밀렸다. 

조합은 가격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후분양을 택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오른 땅값을 반영해달라고 국토교통부와 서초구청 등에 민원을 넣었지만 거절당했다. 현행법상 택지 재평가가 불가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해당 단지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이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에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는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분상제를 적용받고 있다.

◆'한강뷰+9호선 신반포역' 입지여건도 뛰어나

래미안원펜타스는 단지 북쪽으로 지근거리에 한강과 반포한강공원을 마주했다.

또한 남쪽으로 서울 지하철 9호선을 품고 있고 북쪽에는 올림픽대로가 있어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췄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투시도./사진=삼성물산



단지 인근에 계성초, 반포중, 세화여중·고, 세화고 등 각급 학교가 위치해 교육 여건도 말할 것 없다. 길 하나를 건너면 외국인학교인 덜위치칼리지서울영국학교도 있다.

이밖에 신세계백화점 등 생활 인프라도 두루 갖추고 있다.

단지 내에는 선큰가든 등 조경시설을 갖췄고 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카페·독서실·도서관·키즈카페·피트니스와 같은 커뮤니티시설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101동과 102동에는 스카이 커뮤니티가 있고, 102동에는 수영장과 사우나가 설치돼 있다.

청약 대기자는 당첨될 경우 8월 계약과 동시에 계약금 20%를 내야 한다. 전용면적 59㎡ 계약금은 3억 원 중반, 전용면적 84㎡는 4억 원 중반 정도다.

이후 입주 지정 기간인 10월 20일까지 나머지 잔금 80%를 내야 한다. 후분양 단지여서 이미 입주가 시작된 만큼 자금 조달에 여유가 없을 전망이다.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 기간도 각각 3년씩 있다. 계약금만 내고 전세로 잔금을 해결한다 하더라도 실거주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아파트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팔아야 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과거 기준 토지가격이 책정된 데다 분상제 적용 단지여서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공급됐다"면서 "하반기 강남권에 분양 물량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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