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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한동훈 당대표 당선'에 "韓 개인의혹도 직접 해소해야"

2024-07-23 18:51 | 진현우 기자 | hwjin@mediapen.com
[미디어펜=진현우 기자]야권은 23일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의 당선과 관련해 축하메시지를 건네면서도 "한 대표를 중심으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직접 국민적인 의심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는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의 지도부 선출을 위한 축제라기보다 이전투구의 복마전에 가까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7월 23일 개최된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한동훈 대표가 당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4.7.23./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 수석대변인은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대통령 부인의 당무 개입 의혹부터 법무부 장관이 불법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 법무부 장관에게 공소 취소를 청탁했다는 의혹까지 많은 의혹들을 남겼다"며 "한 대표를 중심으로 제기된 의혹들이니만큼 본인이 직접 이같은 국민적 의심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또 "불통과 독선으로 일관되어온 윤석열 정부의 방탄 부대로 전락한 국민의힘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채상병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전향적인 태도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자폭 전대’라는 우려가 쏟아질 정도의 치열한 대표 경선에서 압도적 표 차로 당선됐으니, 예상되는 경선 후유증도 부디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은 어제(22일) 한 대표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등으로 고발했는데 법무부 장관 시절 댓글팀(여론조성팀)을 운영한 의혹에 대해 수사해달라는 의미"라며 "오늘(23일) 그 혐의까지 추가한 ‘한동훈 특검법’을 새로 발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경찰이 시간만 끌면서 제대로 수사하지 않을 경우 특검이 수사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한 대표가 '법꾸라지'(법과 미꾸라지의 합성어)처럼 피해 다니지 말고, 수사당국의 수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길 바란다. 무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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