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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중기부, 지급결제·NFT 기술로 ‘K-지역상권’ 이끈다

2024-07-24 15:48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BC카드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진흥공단 및 8개 지자체와 함께 소상공인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4일 전주시 남부시장 문화공판장에서 오영주 중기부 장관, 최원석 BC카드 사장, 황미애 소진공 상임이사를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 등 8개 지자체 주요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출범식 및 관련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사진=BC카드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지역상권의 존속과 발전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관계부처 및 산하기관, 지자체, 그리고 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외국인 관광객 특화 ‘글로컬 상권’ 3곳(전주, 수원, 통영)과 테마 기반 ‘로컬브랜딩 상권’ 5곳(제주, 양양, 충주, 강릉, 상주)을 시작으로 타 지자체로 지속 확장 예정이다.

BC카드는 지급결제 프로세싱 기술력과 데이터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의 기반 인프라 구축과 활성화를 지원한다.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은 주민의 자발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주민참여형 상생 사업이다. 인근 소상공인에 투자한 주민은 투자 원금과 이자뿐만 아니라 투자 인센티브로서 해당 소상공인의 제품 및 서비스 이용에 대한 부가 혜택도 중기부로부터 제공받게 된다.

사업 구상 초기에는 투자 인센티브를 ‘현물 쿠폰’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그러나 분실, 훼손 등의 불편이 발생할 수 있어 BC카드와의 협력을 통해 주민이 해당 가게에서 카드 결제 시 투자한 금액의 최대 2.5% 내에서 결제일할인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카드 할인 프로세스를 통해 중기부는 주민에게 효율적으로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주민은 보다 친숙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투자 인센티브를 체감하는 등 투자-소비의 선순환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BC카드는 크라우드 펀딩 참여 주민을 대상으로 이른 바 ‘단골’임을 증명하는 멤버십 형태의 NFT(대체불가능토큰)를 발행한다. 주민은 NFT를 통해 자신이 투자한 가게 대상 누적 방문횟수와 할인 내역 등 고유한 지역상생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소상공인은 단골가게 인증에 따른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지자체 또한 NFT를 활용해 추가적인 정책 활동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발행된 NFT는 BC카드의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 내 ‘NFT’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BC카드는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공공정책 효과 증대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BC카드는 데이터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참여 상권 소재 기업 및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컨설팅을 실시한다. 페이북 등 BC카드가 보유한 채널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과 홍보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이번 민관 협업은 소비-투자 선순환 기반의 지속 가능한 지역상권을 구축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상권과 소상공인의 존속이라는 범국가적 과제 달성에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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