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국내 다목적댐 수상 태양광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임하댐 수상 태양광 사업이 이달 착공한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24일 경북 안동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열린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사업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4일 경상북도 안동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발전사업 시행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및 안동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임하댐 수상 태양광 집적화단지는 2021년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 경북 안동시 안동면과 임하면 일원에 47.2㎽ 규모로 조성되며, 상업발전 개시가 목표다. 조성 이후 연평균 6만1670MWh의 발전량을 통해 안동시 일대 약 2만2000가구의 가정용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예정이다.
수상 태양광은 에너지 생산 과정에 탄소배출이 없어 소나무 480만여 그루 식재와 유사한 연간 2만8000톤의 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또한 지역 주민이 투자자로 참여해 이익 공유 등 에너지 공급과정에도 참여하는 점에서 지역사회와 지속 상생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수자원공사의 설명이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입지발굴과 계획 수립, 주민 의견수렴 등 사업 초기부터 안동시 등 지역사회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지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에는 수력원자력과 출자 협약 이후 이번 착공까지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해 관계기관과 꾸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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