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윤대통령-한동훈 러브샷…"한대표 혼자 해결 안하게 도와야"

2024-07-24 22:48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한동훈 당대표 등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당대표 출마자, 당직자들을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전날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여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한지 하루만에 '당정 대화합'을 위해 성사된 만찬 자리였다.
  
이날 저녁 열린 만찬에는 한동훈 신임 당대표를 비롯해 인요한·김민전·김재원·장동혁 신임 최고위원, 진종오 신임 청년최고위원,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당대표 출마자, 추경호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가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해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등 수석급 이상 참모진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왼쪽),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7.24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한 대표 등 새로운 당 지도부의 출범을 축하하면서 "당과 화합해 민생을 살리고 개혁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파인그라스 앞마당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한 대표 및 추경호 원내대표와 악수하며 "수고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전에 소나기가 쏟아져 피해지역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다"며 "모두 수고 많으셨다"며 당 참석자들과도 일일히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파인그라스 내부 홀로 옮긴 뒤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달동안 한동훈 당대표를 비롯해 여러분 모두 수고 많았다"며 "당내 선거는 선거가 끝나면 다 잊어버려야 한다, 이제는 '앞으로 어떻게 하면 잘 할까' 그것만 생각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하고 나섰다.

이어 추경호 원내대표는 참석자들에게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맞서 똘똘 뭉치자"고 당정 단결을 재차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신임 지도부 및 당 대표 후보 출마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고 있다. 2024.7.24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날 식사 중에 수차례 일어나 자리를 이동하며 참석자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수고했다"고 말하면서 격려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신임 지도부에게 "우리는 다 같은 동지라고 생각하고 대통령실 수석들과 바로바로 소통하시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도 "리더십을 잘 발휘해서 당을 잘 이끌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만찬 분위기가 무르익자,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함께 러브샷을 해 좌중의 박수를 받았다. 한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에서 경쟁했던 당대표 후보들과도 다함께 건배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우리가 앞으로 하나가 돼 우리 한동훈 대표를 잘 도와줘야 된다"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혼자 해결하도록 놔두지 말고 주위에서 잘 도와줘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다음에 또 오시면 더 좋은 메뉴로 대접하겠다"며 다음 모임을 기약했다.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