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태영건설은 지난 24일 한국환경공단에서 발주하는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증설공사 설계심의에서 경쟁사 GS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태영건설은 45% 지분율로 금호건설(15%), 도원이엔씨(15%),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10%), 이에스아이(5%), 환경에너지솔루션(5%), 동부엔텍(5%)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은 광명시 가학동 일대 1만7320㎡ 부지에 하루 190톤 규모를 처리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2기를 증설하는 프로젝트다. 굴뚝전망대를 비롯해 짚라인과 환경체험관, 암벽 등반장 등 주민편익시설 조성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12월 입찰공고 이후 올해 6월 입찰을 거쳐 이달 24일 설계심의를 진행했다. 공사비는 약 1464억 원(부가세 포함)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내년 4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5월 착공할 예정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환경 분야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원회수시설사업 성공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편익시설을 갖춘 자원회수시설로 주민 친화공간을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1862억 원 규모 ‘서산영덕고속도로 대산∼당진 간 3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5월에는 사업비 2822억 원 규모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 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춘천시와 체결해 환경사업 분야 강자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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