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이의춘 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 회장이 25일 “정보통신(IT)산업의 발전과 함께 급성장해온 인터넷신문은 모바일 시대에 이르러 국민의 가장 중요한 눈과 귀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국민들의 80~90%가 모바일 등 온라인을 이용해 뉴스를 소비하고 있다”며 인터넷신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 개회사를 통해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회원사들은 저널리즘원칙에 충실하고 진실보도에 힘쓰며 윤리경영을 통해 독자들과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터넷신문의 날은 2005년 7월 신문법 개정으로 인터넷신문이 언론으로서 법적 지위를 확보하게 된 날이다. 기념식은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의춘 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이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 회장은 “인터넷신문의 출현으로 일부 오프라인들의 정보 독과점 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모든 국민들이 24시간 뉴스를 실시간으로 접하고,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진정한 언론민주주의 시대, 정보의 민주화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신문을 대표하는 매체들이 가입된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한국신문협회,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3대 언론생산자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도 141개 회원사들이 인터넷신문 생태계를 가꾸고 성장시켜왔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디어생태계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인터넷신문은 양적 성장 못지않게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아야 하는 질적 성숙과 변화의 단계에 있다”며 “특히 챗 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저널리즘의 지평을 넓혀가고, 사실과 팩트에 입각한 진실보도를 더욱 확산시켜가야 할 막중한 책무를 안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 “워터게이트사건을 특종보도했던 워싱턴포스트(WP)의 밥 우드워드는 언론인을 보호하는 유일한 방패는 진실이라고 강조했다”며 “회원사들도 어느 때보다 정확하고, 공정하며, 균형 잡힌 보도로‘퀄리티 저널리즘’(Quality Journalism)을 정착시키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