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재훈 기자]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한 운전자가 주유소에서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0.5원 상승한 1713.6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전 대비 가격 상승 폭은 둔화됐다.
휘발유는 6월 셋째 주 이후 5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7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 ℓ당 20원대로 오른뒤 셋째 주부터는 6.5원 상승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은 직전 주 대비 0.4원 하락했으나 1779.6원으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우산은 3.7원 줄어든 1687.0원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주유소였다. 알뜰주유소의 ℓ당 평균가는 1687.5원 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6월 셋째 주 이후 5주 연속 상승세다. 경유는 ℓ당 1.6원 상승한 1550.2원을 기록했다. 경유도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타결 기대와 달리 미국 달러 강세로 7월 첫째 주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2.9달러 내린 81.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6달러 내린 90.0달러였으며,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5달러 내린 96.6달러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 변동은 2~3주 정도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유류세 인상 효과와 국제 유가 하락분의 반영으로 가격 상승 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다음 주에는 최근 3주 연속 하락한 국제유가가 반영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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