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김무성 "오픈프라이머리는 의총 통과한 공식 당론…대표도 못바꿔"

2015-09-18 14:51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일 최근 당 안팎의 반발에 부딪힌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대해 "보수혁신특별위원회에서 다수의 참여자들이 공식적인 의논을 통해 도출해낸 결론이고 또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으로 결정된 사안인 만큼 당 대표가 마음대로 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한기호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일 당 내에서 불거진 ‘오픈프라이머리 불가론’과 관련, “공식적으로 도출된 당론을 당 대표 개인이 바꿀 수 없다”고 반응하며 앞으로 야당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성균관대에서 열린 '성균관 추기석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새민련도 아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만나 의사를 타진해 보고 그 다음에 결정할 것이지 서두를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픈프라이머리는) 국민 절대다수의 생각과 또 우리 당이 당론으로 결정할 정도로 많은 의원들의 찬성이 있는 것으로, 그 정신은 어떤 경우라도 훼손돼선 안 된다"고 기존의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현재의 당론도 보수혁신특별위원회에서 다수의 참여자들이 공식적인 의논을 통해 도출해낸 결론이고 또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으로 결정된 사안인 만큼 당 대표가 마음대로 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반대로) 당론으로 관철시키는 게 안된다고 확정될 때는 그때 가서 또 당의 공식기구를 통해 방향을 잡아야 한다"며 "누구 개인의 뜻을 가지고 될 일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아울러 “방법론에 있어선 처음부터 내가 분명히 얘기한 게 우리 당 혼자로는 안되고 야당과 합의해서 법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그 노력을 계속 한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선 투표나 오픈프라이머리 방법을 두고 “여러 가지가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한 오해를 우려한 발언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원유철 원내대표가 현실적으로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이 불가하다며 '제3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원론적인 이야기일 것"이라며 "(오픈프라이머리가 불가능하다고) 아직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일축했다. 또한 원 원내대표의 발언 전 사전 조율은 없었다고 확인했다.

이밖에 대통령의 정무특보인 윤상현 의원의 발언으로 촉발된 당내 계파 갈등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기에 대해 얘기할 생각이 없다"면서 "나는 당내 계파를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해온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