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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38-39호 홈런 쾅!쾅! 오타니와 7개 차로 벌려

2024-07-30 11:1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뉴욕 양키스의 간판 홈런타자 애런 저지(32)가 홈런 두 방을 쏘아올리며 홈런왕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저지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2안타가 모두 홈런포였다.

시즌 38, 39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독주를 이어간 애런 저지. /사진=뉴욕 양키스 SNS



양키스는 저지의 멀티홈런 등 홈런 6개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필라델피아를 14-4로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머문 양키스지만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경기 차를 유지했다.

저지는 첫 타석부터 홈런을 날렸다. 1회초 2사 후 필라델피아 선발 에이스 잭 휠러의 2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후 3차례 타석에서 연속 삼진을 당했던 저지는 7회초 다시 대포를 가동했다.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유니어 마르테를 좌월 투런홈런으로 두들겼다.

시즌 38호와 39호 홈런을 잇따라 날린 저지는 아메리칸리그뿐 아니라 MLB 전체 홈런 1위를 굳혔다. 전체 2위이자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인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32개)와 격차는 7개로 벌려놓았다. 

저지는 타점 부문에서도 99개로 독주를 이어갔고, 타율 0.315에 OPS(출루율+장타율) 1.142로 무서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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