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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거장의 특화 디자인"…베일 벗은 대우건설 '개포 써밋 187'

2024-07-30 14:09 | 김준희 기자 | kjun@mediapen.com
[미디어펜=김준희 기자]대우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써밋(SUMMIT)’을 적용하고 글로벌 건축사무소 ‘UNSTUDIO’와 협업한 특화 외관 디자인을 공개했다.

대우건설이 제안한 '개포 써밋 187' 크리스탈 외관 디자인./사진=대우건설



30일 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 16일 대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개포주공5단지는 1983년 준공된 940가구 규모 아파트로 수인분당선 개포동역 역세권에 속한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35층 127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는 6970억 원이다.

앞서 지난 5월과 7월 각각 진행한 1차·2차 입찰 절차에서는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 조합은 오는 8월 말 임시총회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대우건설의 시공자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수주를 위해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적용하는 등 사활을 걸었다. 대우건설은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사업 단지명으로 번지수를 활용한 ‘개포 써밋 187’을 제안했다.

특히 ‘월드클래스 거장 8인’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안한 특화 디자인 설계가 호평을 얻고 있다.

대우건설은 세계적인 건축가 벤 반 베르켈이 설립한 네덜란드 건축사무소 UNSTUDIO와 협업해 개포 써밋 187에 특화된 크리스탈 외관 디자인을 선보였다. 공개된 외관을 살피면 크리스탈 왕관처럼 세련되면서도 직선과 사선이 어우러진 유려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UNSTUDIO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을 비롯해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카타르 와프라 타워, 호주 사우스 뱅크, 중국 래플스 시티 등을 설계한 글로벌 건축사무소다. 찰스 쟁스상 및 휴고 헤링 프라이즈, 쿠버스 어워드,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 대상 등 각종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제안한 '개포 써밋 187' 스카이 커뮤니티 '스카이 187'./사진=대우건설



또 고층 높이에서 조망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각종 스카이 커뮤니티도 들어선다. 개포써밋 187은 보석을 세공한 듯한 디자인이 특징인 ‘스카이 187’을 비롯해 21층과 22층에 각각 ‘스카이 라운지’와 ‘스카이 와이너리 바’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Whitby Wood Mills(구조 검토·설계 특화) △LOOS van VLIET(조경 디자인 특화) △WGNB(커뮤니티 특화) △SWNA(단위세대 특화) △현우디자인(홈 데코 디자인 특화) △루트퍼셉션(실내 조명 디자인 특화) △조희선 디자인스튜디오(인테리어 스타일링 특화) 등 각 분야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과 협업해 개포 써밋 187 만의 특화 디자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써밋은 ‘깊이가 만드는 높이’라는 주거 철학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국내 최고의 하이엔드 브랜드”라며 “자사가 보유한 모든 역량을 집약해 개포 써밋 187 만의 하이엔드 라이프 프리미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달 신반포16차 재건축을 비롯해 다대3구역 재건축, 마포 성산 모아타운1구역 등을 연달아 수주한 바 있다.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시공권까지 확보할 경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 원을 넘길 전망이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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